자기 전에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까? 다이어트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하루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고 자기 전에 먹으면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같은 칼로리라서 낮에 먹든 자기 전에 먹든 똑같습니다. 음식을 섭취한 후에 바로 잠을 자거나 누워 있으면 섭취한 식품의 칼로리가 갑자기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자기 전에 먹으면 안 된다고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언제 먹어도 살찌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음식을 섭취하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분비되어 매쓰꺼움이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숙면이 들지 못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먹으면 안 된다고 말이 나온 이유

Q. 밥을 먹고 자면 대사가 느려져서 음식이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 게 아닐까?

- 대사량은 낮과 밤 모두 동일합니다.

Q. 자면서 소화가 안되는 건 아닐까?

소화과정을 살펴보면

음식을 섭취하면 입을 통해 음식을 씹어서 분해하고 위에서 소화 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녹입니다.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설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몸은 소화효소를 만들어내는데 자신의 의지가 아닌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이를 자율신경이라고 하고 자율신경은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나뉩니다.
부교감 신경인데 이는 편안한 상태에서 활성화되고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것은 부교감 신경입니다.
따라서 잠자는 동안에도 위가 열심히 일을 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습니다. 밤에 먹어서 살이 찐다기보다는 야식으로 평소 먹던 칼로리에서 초과해서 먹어서 살이 찌는 것입니다.

만약 너무 바빠서 음식을 못챙겨먹었다면 위에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고픈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혈당이 떨어져 불면증과 숙면에 들기 어렵습니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식도를 통해 역류하면서 목이 상상이상으로 망가지고 타는 듯한 가슴앓이가 동반됩니다. 추가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자기 전에 먹어서 직접적으로 살이 찐다기보다는 숙면에 들지 못해 살이 찐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