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을 아무리 힘들게 해도 체력이 오르지 않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혹은 러닝 기록이 좋아져도 “내 진짜 체력이 늘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죠. 이번 글에서는 MAF 테스트와 180 공식을 통해 올바른 유산소 훈련을 하고 있는지, 체력이 실제로 향상됐는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단순히 달리기 속도가 빨라졌다고 체력이 좋아졌을까?많은 분들이 러닝 기록이나 달리기 속도로만 체력 향상을 판단합니다.하지만 심박수도 함께 높아졌다면, 실제로는 더 힘든 운동을 한 것뿐일 수 있죠. 오히려 과하게 운동해 오버트레이닝이 되어 체력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체력 향상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동일한 심박수”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주어진 심박수 범위를 유지하며 기록이 ..

달리기와 자전거는 모두 유산소 운동이지만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일 때가 있습니다. 목표에 따라 크게 체중감량과 근육발달로 나누어 봤을 때 어떤 것을 해야 좋을지 알아보고 각 운동을 잘하기 위한 보조 운동도 알아보겠습니다. 하체 각도의 차이로 인한 하체 근육 발달 일반적으로 달리기에서 힘을 가하는 타이밍은 발구름 단계입니다. 이때 무릎의 각도는 거의 펴진 상태에서 130도에서 140도 정도까지 굽혀집니다. 이는 스쿼트로 비유하면 쿼터 또는 하프 스쿼트에 해당합니다. 스프린터 같은 단거리의 경우에는 훨씬 넓은 각도에서 움직입니다. 반면 자전거를 탈 때는 무릎이 70도에서 140도까지 굽혀지며, 이는 풀 스쿼트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자전거는 허벅지 대퇴사두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근육 발달이 더 ..
러닝을 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러너스 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적절한 한국어 표현이 없어서 우리도 그냥 '러너스 하이'라고 부르는데요. 러너스 하이는 달리기하는 사람이 느끼는 황홀하고 행복하며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한 쾌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느낌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경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러너들이 달리기 후 느끼는 상쾌한 기분이 과연 러너스 하이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러너스 하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러너스 하이?러너스 하이라는 단어는 1979년 심리학자 맨델이 '달리기 애호가들이 느끼는 도치감'이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붙여지게 되기 이전부터 인간은 달리기를 통해 느끼는 무언가가..

오늘은 최대 산소 섭취량, 즉 VO2max라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은 무엇인가? V는 Volume, 양을 뜻합니다. O2는 산소입니다. 즉, VO2라는 것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양을 말합니다. 폐활량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폐활량은 최대한 들이마실 때 또는 최대한 내뱉을 때 그때의 공기량을 뜻하며, 단순히 최대 크기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장이 뛰는 것과 폐활량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우리가 공기를 마시게 되면 그 안에 산소가 대략 20% 가량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뱉는 공기에는 산소가 약 15%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 5%의 차이 만큼 산소를 섭취한 것입니다. 그 산소의 양이 VO2가 됩니다. 최대한 힘든 상태에서 최대한..